내 책쓰기

[싫어요 싫어요 싫다고 계속 말할건데요]

오늘, Ohneul 2019. 12. 18. 09:09

겨울이 싫어요.

그래서 가벼운 단화를 샀고요.

하늘하늘 얇은 원피스도 세개나 샀어요.

 

좁은 거실을 3줄이나 사용하는 엄마의 정원이 싫어요

저는 정원 옆에서 잠을 자요.

아침이면 비치는 풍경들과

식물들의 검은 뒷모습은 전율이 일게 멋있거든요.

 

물을 마시고 싶지않았어요.

그래서 과일을 많이 먹었어요.

배도 먹고 귤도 먹고 포도도 먹었거든요

 

근데도 물을 조금이라도 마셔야지만

때때로 오는 갈증을 넘길수 있었어요.

그래서 자주 마실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바로

화날때마다, 속이 답답할때마다 마시기로요.

 

어떻게든 만날수 밖에 없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이롭게 하는 방법을

앞으로도 쭉 같이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