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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쓰기

[꿈가루]

단 가루를 마시면 조금있을 저녁에 꿈을 꿀것이고
단 가루를 흩뿌리면 지금 당장 꿈에 빠지게될거에요

오늘 제 꿈속에선 입에 아기밤을 가득 넣은

지희도 나올거구요 
물고기와 뛰노는 고양이 희망이도 나올거에요 

맨날 숟가락질은 그만하고 젓가락을 하라고

잔소리하시는 생명반 선생님도 나올거 같아요

그렇게 읆조리리고 잇는 저에게

엄마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주고 가셔요.

 

단가루의 냄새도 맡기전인데 아이참

엄마는 저를 도무지 기다려주지 않아요 

 

"엄마..단가루가 없단말이야"

"빨리 자야지. 내일 사탕을 사줄게~"

 

에휴 그 사탕하고 단가루는 다른데 말이에요

입술을 삐죽이는 제게 사랑한다며 

다시 이불을 덮어주어요

아직 제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엄마를 사랑해서 오늘은 그만 잘까해요

 

음 엄마가 막대사탕을 사주실까

24개 사탕봉지를 사주실까 

하는 람지의 웅얼거리는 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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